11학번 6기 졸업생 주0은

병원에서 6개월 정도 근무를 하다가 다른 친구들보다 늦게 호주로 합류하게 되었다. 처음 해외에 나가는 거라 긴장도 되고 두렵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다. 더군다나 해외에서 직접 일을 하는 것에 두려움이 앞섰다. 일을 시작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몸의 근육을 느껴가며 적절한 압을 주어 근육을 풀어주는 일이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을 관리하다 보니 처음에는 내 몸이 아프기도 했는데, 직접 관리를 하다 점점 내 자세의 중요성도 알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몸을 보며 근육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번 관리를 들어갈 때마다 새롭게 느껴졌다.

 그러나 해외다 보니 영어가 필수여서 호주로 오기 전부터 고민이 많이되었다. 갑작스럽게 결정하여 온 것이라 아무런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최소한의 준비만을 하고 가게 되어 의사소통의 문제가 제일 걱정이 많았었다. 일을 하게되면 외국인들과 대화는 필수여서 호주 가자마자 영어공부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과외도 하고 외국인들과 이야기도 해보고 손님들과 의사소통을 잘 하려고 많이노력하였다. 일하고 배우면서 호주 관광명소나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호주를 마음껏 만끽했다. 호주의 날씨는 정말 좋았다. 날씨가 좋아서 어디를 가나 힐링이 되었고 여유가 생겼다.

후배들에게도 넓은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과 추억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