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리치료과 13학번 8기 졸업생 정O훈 입니다.

저는 현재 원진녹색병원 운동치료실에서 재직중에 있습니다.

8년이란 시간 동안 전기치료부터 Mat, Gait, NDT 까지 단계별 치료를 경험하였습니다.

저는 학부생 때 고민이 많았습니다. 임상에 나가서 환자들을 진단하고 치료는 할 수 있을지, 물리치료의 향후 전망과 미래의 불안정성, 국시 공부와 취업준비, 그리고 임원 활동을 병행하며 불안감에 휩쌓였던 때가 떠오릅니다. 그때 학교의 선배님들, 그리고 교수님들께서 너무 많은 도움과 좋은 말씀을 해주시면서 이끌어주셨습니다. 저와 같이 고민이 되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혼자 끙끙 앓지말고 항상 가까이 계시는 교수님께 상담을 하여 더 나은 미래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누군가 저에게 말하였습니다. NS는 시대가 가고 OS가 좋은 길이니까 OS로 가라고, 물론 그 말이 지금에 와서는 급여적으로만 봤을 땐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한 길은 NS 재활병원이었습니다.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면 정해진 길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돈을 조금 더 많이 버는 OS, 안정적인 대학병원이 최고라고 생각했지만 개개인 각자의 성향과 가치관이 있고 NS든 OS든 또 다른 여러 직종이든 그저 본인의 방향과 흥미를 찾을 수 만 있다면 그 길은 옳은 길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남의 말만 듣고 편향되거나 포기하고 부정적인 생각만 가지고 본인들이 가진 능력을 폄하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후배님들 각자 뛰어난 장점이 있고 그 장점을 키우고 노력을 통해서 갈고 닦으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간다면 그 누구보다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모두들 후회 없는 학교생활을 하시고 국가고시까지 잘 준비하셔서 어떤 직종, 위치에서든 밝게 빛나는 한림성심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