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림성심대학교 12기 졸업생 김0식이라고 합니다. 

저는 한림성심대학교 졸업 후 원주불로병원에서 근무를 하였고 지금은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에서 3년차 물리치료사로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부시절에 대학병원 혹은 해외물리치료사로서 커리어를 쌓고 싶은 생각에 적극적으로 목표 달성을 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취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어학 성적, 봉사활동, 그리고 각종 자격증 취득을 하였고, 물리치료사 면허를 취득하고 나서는 능력있는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 제 월급의 절반 이상을 물리치료 관련 교육에 투자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학병원 취업의 문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렵고 치열했고 지금에 오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가 있었습니다! 목표를 향해 계속 정진한다면 그 결과가 미비할지라도 나중에는 여러분들께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저 역시도 학부 때 교수님들의 그런 말씀에 힘입어 지금도 더 큰 목표를 향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께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처음 물리치료과에 오게 된 이유는 각양각색일 것입니다. 저마다의 천가지 만가지 서로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막연히 면허만 취득하고 돈만 벌 생각이시라면 금방 지치고 물리치료사로서의 커리어를 오래 가져가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저희는 사람, 특히 환자분들을 응대하고 치료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직업 의식과 인성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수업시간에 교수님들이 말씀하시는 것들을 귀담아듣고 적극적으로 여러분들의 미래 설계와 관련해서 교수님들께 여쭤보고 큰 틀에서 교수님들과 함께 방향성을 미리 만들어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면허 취득 후 첫 직장은 돈 몇 십만원에 흔들리고 조건을 따져가며 병원을 고르는 것보다 병원내에서 여러분들이 성장할 수 있고 또 물리치료사로서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는 병원을 추천드립니다.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은 항상 고민하는 직업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고연차 선생님이 되었을 때도 인정을 받고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항상 환자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최신 재활 트렌드가 무엇인지 고민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연차 때 기반을 잘 다져 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들과 스터디를 조성하여 서로의 노하우를 근거를 기반으로 각자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싶습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학부시절부터 가르쳐 주시고 이끌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저도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처럼 여러분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