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성심대학교 물리치료과 14기 졸업생 박O현
안녕하세요. 한림성심대학교 물리치료과 14기 졸업생 박O현입니다.
현재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운동치료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26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졸업 후 도수치료로 빠르게 돈을 벌고 싶었지만, 학교 생활 중 교수님들께서 “어떤 분야로 갈지 모르니 학점만큼은 처음부터 잘 관리해서 기초를 다져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학업에 임한 것이 저의 인생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졸업 후에는 한양대학교병원 인턴 면접을 보았으나 탈락의 아쉬움도 맛보았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한양대학교 재활의학과와 성동구청에서 위탁운영하는 성동재활의원에 취직하여 ‘이 병원에 가고 싶은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 나갔습니다. 또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전공심화, 호흡물리치료, 써티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차근차근 준비하며 인턴, 연구원, 대학병원 물리치료사로서의 경험을 쌓았습니다.
물리치료사는 목표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스펙과 경력의 선생님들과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대학병원이 꼭 정답은 아니지만, 저는 지원하는 병원의 특장점을 많이 찾아보고, 그곳에서 제가 무엇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여 면접에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끊임없는 발전을 위해 꾸준한 공부와 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사랑과 온정을 베풀어주신 교수님들, 선배님, 동기들과의 연락을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묵묵히 자기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언젠가 빛을 볼 날이 옵니다.
선배님들, 동기, 후배님들 모두 물리치료사로서 하시는 일에서 큰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