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1기 졸업생 김0욱입니다.

현재 한양대학교 서울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많은 졸업생 분들 사이에서 이렇게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쁩니다. 가장 먼저, 물리치료과에 오신 것을 축하드리고 아직 고민중이시라면 한림성심대 물리치료과는 좋은 결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재단 병원을 지니고 있다는 학교의 특성, 대학병원을 비롯한 다양한 임상경력을 지니신 교수님들에게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는 점, 서울과의 접근성이 타 지방 학교들에 비해 뛰어나 통학 및 취직에도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에서 물리치료과가 설치된 전국의 많은 학교들에 비해 좋은 조건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스펙 관리의 경우 논문 및 국가고시에 대한 걱정이 비교적 적은 1학년과 2학년 때엔 학점관리에 집중했고, 3학년이 되었을 땐 국가고시 준비를 비롯해 토익과 같은 기타 스펙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교내 활동으론 3년 동안 과대표로 활동하며 동기 및 후배님들의 원활한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힘썼고, 체육대회나 스터디 모임과 같이 동기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자리에도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했습니다.

물리치료과에 다닌다는 것은 처음엔 낯선 용어들을 만나고, 학교를 다니는 동안엔 많은 공부를 필요로하며 마지막엔 국가고시라는 관문을 거쳐야 합니다. 누구나 겪는 과정이라지만 그 사실이 내가 느끼는 어려움과 좌절감을 없애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충분히 힘들어하시고, 대신에 혼자가 아닌 동기들과 그 마음을 잘 나누면서 미래를 위해 잘 견뎌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